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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자지라] 하마스 지도자 인터뷰

하마스, "가자 침공은 평화 노력에 찬물 끼얹는 행위"


하마스는 가자 전쟁 때문에 이스라엘과 협상할 일체의 여지가 사라졌으며, 아랍인들에게 가자 지구 공격이 중단되도록 (이스라엘 제1의 도시인) 텔 아비브에 압력을 가해야한다고 했다.

토요일 텔레비전 연설에서, 망명 중인 하마스 지도자 Khaled Meshaal은, 85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들을 사망케한 이스라엘의 가자 공격이 실패했으며, 이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 공격을 중단하지 않았다는 사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

Meshaal은 "(이스라엘) 당신들은 정착과 협상을 위한 마지막 기회의 숨통을 끊어버렸다"고 말문을 연 뒤,

"어떻게 보더라도, 적들은 군사적으로 완전히 실패했으며 아무 것도 얻어낸 것이 없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그는 이스라엘이 가자 공격을 개시하면서 밝힌 목표를 들면서 "(그래서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로켓 공격을 중단시켰는가?"


'새 인티파다'


Meshaal은 아랍인들에게 자국 정부와 국제 커뮤니티에게 시위를 통해 압력을 행사하라고 촉구했다

"현재 우리는 가장 혹독한 저항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으며, 팔레스타인과 아랍 거리에서 새로운 인티파다(대규모 시위)가 일어나길 바라고 있다"고 말하며 아랍인들이 계속해서 시위를 벌일 것을 요구했다.

Meshaal은 이스라엘이 자국군의 오발과 실수로 이스라엘군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말하는 것은 자신들의 실패를 감추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며,

"이번 전쟁을 통해서 당신들이 얻은 것이 과연 무엇인가? 아이들과 죄없는 사람들을 죽인 것 이외에 무엇이 있는가?"라고 이스라엘 지도자들에게 물었다.

"도덕적이고 인도적인 사람들은 당신들로부터 등을 돌리게 되었다. 모든 가정에서 저항을 불러내고 있다."


'진정한 홀로코스트'

그는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의 피가 다음달 이스라엘 선거를 위해 흘러넘치고 있다며 이스라엘의 공습을 '홀로코스트'라고 비난했다.

"적들은 가자의 흙 위에 홀로코스트를 만들어내는 실패를 범하였다"

그는 2월 10일 총선거를 앞두고 있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팔레스타인인들의 피는 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수단밖에 되지 않는가?"라고 물었다.

Meshaal의 이런 발언은, 하마스 대표단이 이집트에 파견되어 있는 중에 나온 것이다. 이집트에는 (하마스와 갈등 관계에 있는 파타의) 팔레스타인 대통령 압바스도 함께 가 있으며, 이집트가 제안한 휴전안과 국제 감시군 도입을 놓고 논의 중이다.

Meshaal은 가자 지구에 들어오는 국제 감시군은 "점령군"으로 간주하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이 공격을 멈추고, 가자 지구에서 철수하고, 가자 봉쇄를 풀기 전까진 어떤 협상도 불가능하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집트의 가자 지구 국경인) 라파에 감시 시스템을 도입할 때 하마스를 포함시킬 것을 주장했다. 현재는 이집트와 유럽인들만이 포함되어 있다.

라파 국경지대를 감시하기 위한 협약은 2005년에 맺어진바 있으나 하마스는 배제되었고, 이집트는 이 입장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


출처: 알자지라 영문판 http://english.aljazeera.net//news/middleeast/2009/01/200911021311881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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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killer6 | 2009/01/11 18:12 | 트랙백 | 덧글(0)

제국주의 잔인함 앞에, 760명은 얼마나 작은 숫자인가

내일이 시험이라 인터넷을 거의 못했는데 오늘 한 동지한테 팔레스타인에서 벌써 사망자가 760명이 넘었다는 문자를 받았다. (아군의 미사일에 죽었다는 이스라엘 군인 7명은 제외한 숫자)

760명.

"2006년 이스라엘은 레바논에서 패배했다"라고 말할 때, 승리했다는 그 레바논에서는 1200명이 죽었다고 한다. "미국이 이라크에서 수렁에 빠져있다"라고 얘기할 때, 이라크 민간인이 아니라 미군 병사 사망자가 4000명을 넘었다(2008년 기준). 4000명의 미군이 죽는 동안 사망한 이라크인들은 몇 백 배가 되고도 남을 것이다.

정말이지 제국주의의 잔악무도함은 760명이라는 숫자가 작다고 느껴지도록 만든다. 일체의 저항이 무기력하다고 느낄만하다.

그러나 이런 무기력감에 젖어서는 오늘 하마스가 휴전안을 "팔레스타인인들의 이해나 요구가 고려되지 않았다"며 거부한 것을 이해할 수가 없다.

오늘날 팔레스타인인들이 하마스를 지지하게 된 데에는, 이른바 '평화협정'에 매달리며 이스라엘의 만행을 방조하는 것은 물론 자국민의 저항을 억압하는, 이스라엘과 미국의 지지를 받는 정당인 파타에게 실망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평화협정'이라는 것이 말만 그럴듯 하지, 실제로는 이스라엘을 일방적으로 두둔하는 국제정상들의 농간에 놀아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1947년의 유엔 분할안이 사실상 시온주의자들의 강탈 계획이 된 것과 꼭 마찬가지로 (파타의) 1990년대의 평화 협상은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을 병합하기 위한 근거가 된 것이다. (《이스라엘, 제국주의, 팔레스타인 항쟁》,p22)

팔레스타인인들은 평화를 원하지만 '평화 협상'은 원하지 않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무장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이는 단지 하마스만이 아니라, 저항을 "선택"한 팔레스타인 민중들로부터 저항의 구심점을 빼앗기 위한 것이다. 애초 이스라엘이 이번 전쟁을 도발한 이유가 바로 중동에서 위기를 겪고 있는 제국주의를 구하기 위해 팔레스타인들의 저항을 본보기로 분쇄하려는 것임을 감안하면, 이집트 등이 제시하는 '휴전안'이야말로 이스라엘이 전쟁 목적을 달성하는 것을 돕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대로, 비타협적인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민중의 저항을 꺽지 못하고 이스라엘이 물러나게 된다면, 마치 2006년 레바논에서 그랬듯이, 이스라엘은 압도적인 군사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전쟁에 패배하게 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휴전안은 팔레스타인인들의 저항을 없애지도 못한다. 1987년에 시작된 인티파다가 이스라엘 건국 이후 팔레스타인에서 태어나 성장한 '점령 세대'에 의해 주도되었다는 점은 이를 보여준다.

'점령 세대'는 이스라엘의 지배를 받으면서 자라났다. 1987년이 되자 그들이 가자 주민의 다수를 차지했다. 그 지역에서 25~34세 청년들의 수가 10년 사이에 두 배로 늘었고, 14세 이하 청소년이 모든 지역 주민의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이들 젊은층의 다수는 그들의 부모를 물러서게 만들었던 이스라엘 당국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시온주의 치하의 억압적인 생활에 단련되고 더 이상 잃을 것도 없는 샤비브─'녀석들' 또는 '젊은이들'─는 이스라엘 군대 앞에서 물러서지 않았다. 어떤 중년 여성의 말마따나, "우리 세대는 실패했다. 그런데 바로 자식들이 우리에게 어떻게 싸우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인티파다-시온주의, 미국과 팔레스타인 저항』, p23)

이처럼 휴전 이후에도, 팔레스타인은 사람이 살만한 지역으로 남지 않을 것이고(파타의 서안지구는 과연 사람이 살만한 곳인가?), 팔레스타인에서는 자생적인 저항이 새로운 세대와 함께 끊임없이 등장할 것이다.

2000년 10월 29일, 2차 인티파타 중 탱크를 향해 돌을 던지는 13세의 소년.

열흘 후 소년은 다른 곳에서 돌을 던지다 이스라엘 군인이 쏜 총에

목을 맞아 숨진다. (출처: 위키피디아)


설령 민중의 지지를 받는 하마스가 회복불가능한 정도까지 타격을 받게 되거나 제국주의 압력에 굴복하게 된다 하더라도, 팔레스타인에는 더 급진적인 저항세력이 등장할 것이다. 마치 처음엔 "팔레스타인 저항의 상징"이었던 파타가 제국주의에 순응하기 시작하자, 팔레스타인 민중들이 새로이 하마스를 선택했듯이 말이다. 이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독해서가 아니라, 이스라엘이 끊임없는 전쟁을 통해 인근 아랍 국가에게는 위협을 가하고, 서방의 제국주의 모국(母國)에게는 자신의 '효용'을 입증해보이려 하기 때문이다. 평화를 원하지 않는 것은 하마스가 아니라 바로 이스라엘이다.

"휴전을 지지하지만 '정의'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팔레스타인 블로거의 글은 그래서 설득력이 있고, 오늘 하마스가 휴전을 거부한 것을 중동의 평화를 원하는 모든 사람이 지지해야 하는 것임을 보여준다. (비록 그 블로거가 지지하는 2국가 방안이나(반론), 유엔 평화유지군 주둔을 주장하는 것(반론)에 나는 이견이 있지만 말이다)

760명. 분명 작은 숫자가 아니다. 대구 지하철 참사 사망자의 4배에 이르고, 삼풍백화점 붕괴로 죽은 사람(501명)보다도 훨씬 더 큰 숫자이다. 가장 말도 안되었던 사고들보다도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말이 안되는 이유로 죽은 것이다. 장차 이 숫자가 더 커질 것이라는 점이 더 심각하다.

지금 팔레스타인에 필요한 것은 동정이 아니라 연대이다. 동정적인 시선으로는 볼 수 없는 것이 하나 있는데, 팔레스타인이 단순히 비참하다고만 말하기엔 그곳에서 저항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소중하고 아름답다는 것이다. 그러나 단지 아름답다고만 하기엔 현실이 너무나 잔인하다. 바로 그 때문에 전세계적인 반시온주의, 반제국주의 운동의 성장이 시급한 것이다.


집회공지
  • 1월 10일(토) 3시 보신각, 1월 10일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인 학살 중단 촉구 긴급행동 ─ 학살을 중단하라
  • 1월 13일(화) 7시, 이스라엘 대사관 앞 2번째 촛불집회 (청계광장 베니건스 건물 앞)


** 애초에 썼던 제목이 760명이라는 숫자를 작다고만 강조하는 듯해서 지금의 제목으로 바꾸었습니다. 트랙백을 보낸 오마이뉴스에서는 제목을 수정할 수가 없군요. 제목이 바뀌었다는 점 참고 바랍니다.

by dakiller6 | 2009/01/10 01:33 | 트랙백 | 덧글(0)

전투기를 동원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미사일 폭격!

팔레스타인의 하마스와 이스라엘 사이의 휴전이 끝나면서 크리스마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폭격이 꾸준히 늘어났다. 지난 27일 이스라엘은 대규모 공중폭격을 실시해 적어도 227명의 팔레스타인들을 죽였다. (글을 쓰는 도중인 28일에 2차 폭격이 진행되어 사망자가 271명으로 늘었다고 한다) 이 수치는 1967년 중동전쟁 이후 하루 사망자로는 가장 많은 것이다. 27일은 유태인들에게는 안식일이었지만, 팔레스타인인들에게는 휴일이 아닌 첫 근무일이라 사상자를 더욱 키웠다.



이스라엘이 라파에 미사일 폭격을 가한 뒤 그 잔해에서 한 팔레스타인인이

부축을 받으며 빠져나오고 있다. (AP통신)


팔레스타인인들의 다음과 같은 증언들은 당시 이스라엘의 폭격이 전혀 예고되지 않은 것이었음을 보여준다: 가자 지구에 사는 사드 마스리는 이스라엘의 공습이 있기 몇 분전에 9살난 아들에게 담배 심부름을 시켰는데 행방을 찾을 수 없다며 좌절했고, 모하메드 다와즈는 세 자녀를 학교에 바래다 주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폭격으로 인해 엘리베이터에 갇혔다가 겨우 빠져나와선 마을이 폭격에 뒤덮인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유엔을 포함한 국제 사회는 즉각 휴전을 요구했지만 이스라엘은, “우리에게 하마스와 휴전하라는 것은 당신들에게 알 카에다와 화해하라는 것과 같다”며 거부했다. 매우 노골적인 이 표현은 부시의 ‘테러와의 전쟁’과 이스라엘의 중동 학살이 서로 맞물려 돌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소수 테러조직인 알 카에다와 선거로 선출된 정부인 하마스를 대등하게 비교하는 것도 완전한 왜곡이다. (이상 출처: 인디펜던트 12월 28일자)


이스라엘이 지금 이 시기에 이러한 대규모 공습을 벌이는 정치적 저의가 무엇인지 아직은 알 수 없으나, 팔레스타인에서 하마스를 제거하기 위한 것인 것만큼은 틀림없어 보인다. 하마스는, 미국과 이스라엘 눈치만 보는 파타를 꺾고 2007년 선거에서 승리한 정당이다. 이스라엘은 연초(1월)에도 팔레스타인인들을 굴복시키기 위해 물자를 차단하고 국경을 봉쇄했으나 팔레스타인인들은 국경장벽을 무너뜨려 저항을 과시한 바 있다. (하단 읽을거리 참조)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앞으로 전투는 확대될 것이고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고 하마스 또한 제3차 인티파타를 호소하고 있어 둘 사이의 전투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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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killer6 | 2008/12/28 21:10 | 트랙백(1)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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