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15일
"자본이 싫으면 북한으로 가라, 당신들은 국가를 해롭게 하는 이적단체."

▲ 기륭전자 용역과 직원들이 농성장을 강제 철거한 가운데 15일 오후 서울 가산디지털단지 기륭전자 앞에서 기륭전자 비정규직 노동자와 용역직원들과 충돌이 벌어져 몸싸움을 하고 있다.
"자본이 싫으면 북한으로 가라, 당신들은 국가를 해롭게 하는 이적단체."
농성 1100일을 넘긴 기륭전자 천막이 오늘 회사의 용역깡패들에 의해 강제철거 되었는데, 위 멘트는 철거 직전에 흘러나온 '안내방송'이란다. 기륭전자 기획이사가 직접 한 말이라는데, 일 시킬 때에는 한가족이라고 떠들었던 바로 그 노동자들에 대한 예의는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가 없다.
북한으로 가진 않을 것이다. 단지 그 나라가 남한만큼 억압적이고 착취적이라서만이 아니다. 이곳에 남아서 싸워 바꿔야 하기 때문이다.
수많은 이윤을 쌓아올려도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위해서는 한푼도 아깝다고 말하는 저 기획이사의 오만방자함 뒤에는, 이러한 기업을 "모범업체"로 선정한 2MB 정부가 있다.
정말 갈데까지 가는구나;; 아래는 훔쳐온 이미지 하나.
# by | 2008/10/15 22:05 | 트랙백(2) | 핑백(1) | 덧글(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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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NeXT의 생각
자본이 싫으면 북한으로 가라, 당신들은 국가를 해롭게 하는 이적단체.- 오우... 개념은 안드로메다로 보내고 여기서 뭐하시나?...more
제목 : 노동자, 노조, 그리고 파업.
"자본이 싫으면 북한으로 가라, 당신들은 국가를 해롭게 하는 이적단체."언젠가는 정리할 내용이었는데 마침 위 포스팅에 달린 뻘글에 깊은 감명을 받아 키보드를 두드려 볼까한다.-------------------------------------------노동자란 사전적 의미로 노동을 하는 사람이다. 그렇다면 노동하는 사람은 전부 노동자인가?우리 사는 세상에서는 엄밀히 말하자면 노동자가 위 의미로 사용되지 않는다.자본주의가 득세하는 이 사회......more
... "자본이 싫으면 북한으로 가라, 당신들은 국가를 해롭게 하는 이적단체." 노동자란 사전적 의미로 노동을 하는 사람이다. 그렇다면 노동하는 사람은 전부 노동자인가? 우리 사는 세상에서는 엄밀히 말하자면 노동 ... more
물론 거기 가서 저따위 짓하면 콩밥 잔뜩 먹겠지만요. -.-++
심히 보기 흉합니다. 윗대가리부터 정신을 놨음.
이적단체? 자유민주주의라는 대한민국의 국시를 위협하는 기륭전자가 이적단체 아닙니까? 연막전술이 장난이 아니네요.....
얼른 나가셈.
-일찾으면 되지 왜 이런데 계속 붙어있냐 라는 질문도
1. 지금까지 당한게 억울하고 이 현실을 바꿔야 된다고 생각해서.
2. 어떻게든 이슈를 집중시켜서 회사를 상대로 돈을 뜯어내기 위해서.
아 다르고 어 다르죠.
-용역을 동원한 폭력 문제도
1. 회사가 용역을 동원하고 강압적으로 나오므로 우리도 몸싸움을 할수밖에 없었다.
2. 노조가 회사기물을 파손하고 폭력적으로 나오므로 회사도 방어할 수 밖에 없었다.
이건 닭이 먼저냐 알이먼저냐가 더 쉽겠네요.
물론 노동자보다 자본가가 더 강자인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써놓은 말들을 보면 양쪽다 나름대로 사리에는 맞거든요. 무작정 노조를 응원하시는 분들께 묻겠습니다. 당사자가 아닌한 접할 수 있는 정보는 우리에게 주어지는 정보(인터넷, 뉴스 등) 밖에 없는데 이게 어느 한쪽으로 왜곡되지 않았다는 보장이 없는 상태에서 어느쪽이 옳은지 확신할 수 있습니까? 물론 이 질문은 회사측을 옹호하는 사람들에게도 똑같습니다.
정말 이런뉴스 볼때마다 어느쪽이 옳은지 머리를 열어놓고 살펴보고 싶은 심정이네요.
사리에 맞잖아요? 짤리면 딴데 구하면되잖아.
기본적으로 언론매체는 광고를 수익원으로 하기 때문에
자본가에게 치우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나마 진보적이라는 한겨레나 경향도 노조 문제에 관해서는
사측으로 쏠리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다른 신문은 뭐 말할 것도 없죠.
그건 한나라당계열이 맨날 지들이 사고치고 외치는 "고통분담"과도 같은 얘기입니다.
고통분담이라고 얘기하지만 정작 돈놀이하던 자본가들은 어떤 책임도 지지않고
정부는 고통분담이라면서 국민의 세금으로 자본가들의 손실을 메꿔줍니다.
고통분담이라고 말하지만 "고통전담"이 되는거지요.
이것과도 같습니다.
노동자가 왜 회사의 이익을 위해 희생해야하나요?
회사가 살아야 노동자가 산다는 말은
국가가 잘되야 국민이 잘산단 얘기와 다르지 않습니다.
노무현을 욕하는 사람들은 말하죠. 서민경제가 파탄났다고.
그러나 수치적으로 봤을 때 그때 한국경제 전체의 규모는 커졌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욕하는 것처럼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더욱 나빠졌구요.
양극화가 심화되었단 얘기죠.
국가가 잘된다고 국민이 꼭 잘사는게 아니란건 아셨을 것이죠?
그것과 같습니다. 회사가 잘된다고 꼭 노동자가 잘대우받는 것은 아니죠.
이것도 IMF이후의 비정규직은 늘어났지만 정규직을 짜르고
비정규직을 고용한 회사들은 더 커졌죠.
알겠습니까? 회사가 잘되면 노동자가 잘된다는게 어떤 이설인지?
그렇다면 노동자가 회사의 이익을 위해 양보해야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없어요.
그냥 관심없으면 관심없다고 해요.
마치 불편부당한양 가식떨지말고... 짜증나거든요?
제 의도를 잘못 알아들으신 것 같네요.
제가 말하고 싶은건 '한정된 정보로 개개의 시비를 확신할 수 있느냐' 라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양극화 문제가 심각한것을 알고, 자본가가 강자인것도 압니다.
저도 파이를 키우는 것보다 나누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제가 말하고 싶은건 그게 아닙니다.
배우 최민수씨 사건 아시죠.
처음에 뉴스 등에서 이야기를 접하고 저런 호x자식 어쩌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본이야기는 다 끝나고 후일담처럼 나중에 최민수씨 편으로 나온 옹호글이 올라왔는데 그걸 보면 최민수씨는 가해자가 아니라 피해자 더군요.
딱히 자본가와 노동자 사이의 이야기를 하는게 아닙니다.
어느 한쪽이 옳으냐 그르냐 라고 다투는 자리에서는 언제나 그렇습니다.
거기에다가 이렇게 어느 한계층과 다른계층의 갈등을 대변하는 듯한 사건에서는 단순히 시비를 넘어서 감정싸움으로 번지고, 사건은 점점 오리무중으로 흘러가고, 그러다 시비의 가림없이 그냥 후닥닥 정리되 버리죠.
제 의도를 이해하셨기를 바랍니다.
첫 댓글에서 보면 양쪽 다 나름대로 사리에 맞다고 하시는데
사측의 입장으로 예를 드신 것을 보면서 제가 왜 화를 내었는지 설명하겠습니다.
2. 어떻게든 이슈를 집중시켜서 회사를 상대로 돈을 뜯어내기 위해서.
<- 기륭노동자들은 "3년째" 무임금으로 투쟁하고 있습니다.
협상이 기륭노동자들의 요구를 모두 수용한다고 해도 3년간 그냥 딴 일자리 구해서
쭉 일한게 낫다는 것이지요. 이런 말도 안되는 소릴 사리가 맞다고 하니 화가 날 수밖에요. 이런 것은 조금만 관심있어도 알 수 있는 것 아닌가요?
2. 노조가 회사기물을 파손하고 폭력적으로 나오므로 회사도 방어할 수 밖에 없었다.
<- 이것도 웃깁니다. 애초에 부당해직을 하지 않았으면 노조의 투쟁이 시작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이건 닭이 먼저냐 알이먼저냐가 더 쉽겠다고요? 이렇게 자명한 것이?
불편부당하게 서술하려고 노력하신 것은 알겠지만 사고에서는 치우쳐진 것이 느껴집니다. 난 중도적으로 썼는데 이놈이 왜 시비냐라고 생각지 마시고 제가 지적한 점을 곰곰히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아래 링크를 보기 전에 한마디: 너무나 객관적이어서 보는 순간 곧바로 "아 이쪽이 옳구나!"라고 feel이 오는 그런 자료는 없습니다. 딴지를 걸려면 끝도 없을뿐만 아니라, 그 어떤 이론도 실천을 자동적으로 이끌어내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만약 정보가 부족한 것이 문제라면, 충분히 판단이 설 때까지 자료를 더 찾아보고 집회 현장도 가보고 하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비정규직 문제라면, "비정규직을 보호하겠다"며 축하 케익 자르고, 인식개선한답시고 지하철에서 부채도 나눠줬던 정부 관계자들의 말만 봐도 충분하다고 생각이 드는군요. 이명박이 대선 후보 시절 했던 일자리 공약들만 다시 읽어봐도 이건 아니다 싶을 것입니다.
그러한 노력을 기울일 마음까진 없으시다면, 현실에서 분명히 보이는 강자와 약자와의 갈등에서 "중립"을 이유로 사실상 강자의 편을 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문해 보아야 합니다. 무관심이 커질수록 유리한 것은 강자니까요.
2008년 9월 말에 방송된 PD수첩 링크
http://www.youtube.com/watch?v=jeBGMfb2TiM
'자본이 싫으면 북한으로 가라 당신들은 국가를 해롭게 하는 이적단체'라니
자본이 싫은게 아니라 먹고 사는게 문제잖아 이건 뭐 반부감정때문에 이러는 줄 아나
저 사람들은 도데체 무슨 책으로 의무교육을 받은거랍니까.
초등학교 강제 재입학은 불가능할까요? -_-;;;
하지만, 무조건 저들 말만 듣고, 사측 입장을 고려하지 않는것도,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뭐... 제가 찾아본 자료는 다소, 사측에 편향적일지는 몰라도, 저들의 움직임으로, 회사는 막대한 손실을 입었고, 올해 초, "어려워진 회사 사정으로, 80명이 구조조정" 되었다는걸 보면 말이죠. -ㅅ-;
노동자들이 그만큼의 가치를 생산해낸다는 얘기입니다.
그 가치의 1%도 안되는 임금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그때문에 어려워졌다는 말은 웃기는 책임떠넘기기라는 걸 알 수 있죠.
그 찾아본 자료에 대해서 알려주시면 기꺼이 자세한 반박해드리죠.
만 일 개인간의 관계에서 내가 불만이 있어서 수순을 밟으며 이를 제기하는데, 상대측에서 무시하고 아무 일없던 것처럼 대할뿐만 아니라, 친구(정부)까지 동원해서 두들겨겨 팬다면 어떨까요? 거기다 덧붙여 "쟤가 나한테 시비 걸어서 아까운 내 시간 날라갔고 감정 상했어. 내가 쟤를 미워하는건 당연해"라고 한다면 황당할 따름이죠.
제가 기륭전자에 분노하는 것은 노동자-자본 간의 갈등의 존재 때문이라기 보단 그것을 대하는 사측의 태도와 이를 사실상 방조/권장하는 정부의 태도입니다. 동시에 자본주의는 끊임없이 노동자-자본 간의 갈등을 양산하고 이것 없이는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노동자가 회사에 아쉬운 입장이 아니라, 회사가 노동자들에게 "제발 우리 회사에서 일해주세요"라고 한다면 자본주의가 아니죠) 저는 자본주의에도 분노합니다.
저런 기업은 이 땅, 아니 이 별에 발을 못붙이게 만들어야 내가 사는 이 곳이 조금이나마 아름다워진다고 생각합니다.
" 본지 8월 22일자 A11면 '기륭전자에선 무슨 일이' 제하의 기사와 관련, 기륭전자가 공장을 중국으로 이전한 것은 노조파업과 무관하며, 적자의 주된 이유는 노조파업이 아니라 다른 경영상 이유인 것으로 밝혀져 이를 바로잡습니다. "
저는 chosun.com으로만 봐서 뒤늦게 알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