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28일
전투기를 동원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미사일 폭격!
팔레스타인의 하마스와 이스라엘 사이의 휴전이 끝나면서 크리스마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폭격이 꾸준히 늘어났다. 지난 27일 이스라엘은 대규모 공중폭격을 실시해 적어도 227명의 팔레스타인들을 죽였다. (글을 쓰는 도중인 28일에 2차 폭격이 진행되어 사망자가 271명으로 늘었다고 한다) 이 수치는 1967년 중동전쟁 이후 하루 사망자로는 가장 많은 것이다. 27일은 유태인들에게는 안식일이었지만, 팔레스타인인들에게는 휴일이 아닌 첫 근무일이라 사상자를 더욱 키웠다.

이스라엘이 라파에 미사일 폭격을 가한 뒤 그 잔해에서 한 팔레스타인인이
부축을 받으며 빠져나오고 있다. (AP통신)
팔레스타인인들의 다음과 같은 증언들은 당시 이스라엘의 폭격이 전혀 예고되지 않은 것이었음을 보여준다: 가자 지구에 사는 사드 마스리는 이스라엘의 공습이 있기 몇 분전에 9살난 아들에게 담배 심부름을 시켰는데 행방을 찾을 수 없다며 좌절했고, 모하메드 다와즈는 세 자녀를 학교에 바래다 주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폭격으로 인해 엘리베이터에 갇혔다가 겨우 빠져나와선 마을이 폭격에 뒤덮인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유엔을 포함한 국제 사회는 즉각 휴전을 요구했지만 이스라엘은, “우리에게 하마스와 휴전하라는 것은 당신들에게 알 카에다와 화해하라는 것과 같다”며 거부했다. 매우 노골적인 이 표현은 부시의 ‘테러와의 전쟁’과 이스라엘의 중동 학살이 서로 맞물려 돌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소수 테러조직인 알 카에다와 선거로 선출된 정부인 하마스를 대등하게 비교하는 것도 완전한 왜곡이다. (이상 출처: 인디펜던트 12월 28일자)
이스라엘이 지금 이 시기에 이러한 대규모 공습을 벌이는 정치적 저의가 무엇인지 아직은 알 수 없으나, 팔레스타인에서 하마스를 제거하기 위한 것인 것만큼은 틀림없어 보인다. 하마스는, 미국과 이스라엘 눈치만 보는 파타를 꺾고 2007년 선거에서 승리한 정당이다. 이스라엘은 연초(1월)에도 팔레스타인인들을 굴복시키기 위해 물자를 차단하고 국경을 봉쇄했으나 팔레스타인인들은 국경장벽을 무너뜨려 저항을 과시한 바 있다. (하단 읽을거리 참조)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앞으로 전투는 확대될 것이고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고 하마스 또한 제3차 인티파타를 호소하고 있어 둘 사이의 전투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더 읽을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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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12/28 21:10 | 트랙백(1)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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